책 리뷰

제인 에어 - 샬럿 브론테 [독후감/느낀점/줄거리 요약/독서감상문]

키윙 2022. 2. 23. 14:30

 

 

<제인 에어>는 샬럿 브론테의 대표작으로 발표되자마자 많은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커러 벨이라는 남자 이름으로 출판되었었는데, 이후 작가가 여성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작가 샬럿 브론테는 어린 시절 동생들고 자선학교에 다녔는데 이 학교가 <제인 에어>에 나오는 로드 학교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또 샬럿 브론테는 학교를 마친 후 가정교사로 일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인 에어의 모습에 본인의 경험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제인 에어는 부모님을 여의고 외숙모인 리드 부인네 집에서 부인과 그녀의 세 아이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리드 부인은 제인 에어를 미워하며 차갑고 매정하게 굴었습니다. 그녀의 아들 존은 제인 에어를 항상 놀리고 폭력을 일삼으며 못살게 굴었습니다. 이러한 암울한 날이 계속되던 어느날 제인 에어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존에게 덤벼들었습니다. 그 결과 리드 부인은 제인 에어를 안쓰는 차가운 방에 가두었습니다. 그 방에서 쓰러진 제인 에어는 자신을 치료하러 온 약사 로이드씨에게 자신의 사정을 말하게 되고 로이드 씨는 리드 부인에게 제인 에어를 기숙학교인 로드 학교로 보낼것을 권유했습니다. 

 

  제인 에어가 가게 된 로드 학교는 매우 가난해서 음식도 충분히 먹기 힘든 곳이였지만 제인 에어에게는 리드 부인네 집보다는 훨씬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로드 학교에서는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좋은 선생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인 에어는 헬렌 번즈라는 아이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 후 어느 날 브로클허스트씨가 학교에 찾아왔습니다. 그는 리드 부인이 제인 에어를 학교에 맏길 때 부탁한 사람으로 리드 부인이 제인 에어에 대한 악담을 실컷 늘어놓은 상대이기도 했습니다. 브로클허스트 씨는 교실에서 모두가 있는 상황에서 제인 에어가 거짓말쟁이라며 조심하라고 심한말을 늘어놓고 갔습니다. 

 

  하지만 템플 선생님이 제인 에어의 사정을 들어주고 로이드 씨에게 편지를 하면서 제인 에어의 누명을 풀어줍니다. 

  로드 학교에 전염병이 많이 퍼졌을 때 제인 에어의 소중한 친구 헬렌이 폐결핵으로 세상을 뜨게 됩니다. 

 

  훗 날 제인 에어는 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써 로드 학교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템플 선생님이 결혼을 하면서 로드 학교를 떠난 이후로 제인 에어도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떠나게 됩니다. 

 

  제인 에어는 페어팩스 부인이 관리하는 손필드 저택에서 아델의 가정교사가 되어 살게됩니다. 삼층에서 이상한 괴성을 들은날도 있지만 그레이스 풀의 소리라며 넘어가게 되었고 대체로 평화로운 나날들이었습니다. 평온한 날들이 계속되던 중 길을 걷다 로체스터 씨를 만나게 됩니다. 제인은 그당시 그가 로체스터씨인줄 몰랐지만 로체스터 씨가 손필드 저택으로 돌아와 제인에어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알게됩니다. 

 

 

  어느 날 한밤중에 괴상한 웃음소리를 들은 제인 에어가 로체스터 씨의 방에서 불이나는 것을 발견하고 로체스터씨의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이 사건도 그레이스 풀의 행동이었다며 일단락되었습니다.

 

  손필드 저택에서 파티가 열린 날 제인에어는 블랑쉬 잉글램과 로체스터씨가 좋은 관계를 맺고있다고 생각하게됩니다. 

  파티 이후 손님들이 계속 머물고있던 날 새벽에 3층 에서 메이슨 씨가 다쳤고 그를 발견한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씨는 그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제인 에어는 대체 왜 그레이스 풀을 그대로 두는지 의문 투성이였습니다.

 

  이튿날 제인 에어는 리드 외숙모가 매우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그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리드 외숙모는 제인 에어에게 존 에어가 재산을 제인 에어에게 남기기로 했다는 편지를 숨겼던 사실을 고백합니다. 리드 부인의 장례를 치른 후  손필드 저택으로 돌아간 제인 에어는 로체스터씨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블랑쉬라는 여인과의 혼인을 준비하는 줄로 알고 상심에 빠집니다. 하지만 로체스터씨의 청혼을 받고 행복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행복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그녀의 결혼식에서 메이슨 씨가 나타나 이중결혼이라며 이 결혼을 성사될 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손필드 저택의 삼층의 미스테리가 풀리게 됩니다. 그곳에 있던 정신병자는 그레이스 풀이 아니라 로체스터씨의 부인이었습니다. 로체스터씨는 모든 일을 고백하고 사기결혼이었음을 주장하며 제인에어에게 자신을 떠나지 말것을 간청합니다.

  하지만 제인에어는 떠나서 거리를 방황하다 무어 하우스에서 살게 됩니다. 

 

 

  그 곳의 주인 세인트 존은 그녀가 많은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알려주고 이후 같이 선교사로 떠나자고 합니다. 하지만 제인 에어는 이를 거절하고 도저히 잊지 못한 로체스터씨의 품으로 돌아가게됩니다. 하지만 손필드 저택은 더이상 이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로체스터씨의 미쳐버린 부인이 저택에 화재를 지르면서 그녀 자신은 자살하고 로체스터씨는 두 눈과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제인 에어는 전혀 개의치 않고 로체스터씨와의 앞으로의 날들을 기약하였습니다. 

 

  이후 기숙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던 아델을 돌아오게 하고 로체스터씨는 한쪽 눈의 시력이 좋아지게 되면서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게 됩니다.

 

 

 

느낀점

  <제인 에어>는 한 소녀가 자라면서 어려움을 겪고, 우정을 경험하며 사랑에 눈뜨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당당한 한 사람으로서의 성장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저 한 인물의 일생을 보여줄 뿐인 내용이지만 그 과정에서의 주인공의 여러가지 극복 과정과 감정의 변화가 이 소설의 내용에 몰입하고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발매된 소설임에도 불고하고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점도 매우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제인 에어>는 보통 아름다운 여성이나 용감한 남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던 그 당시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평범한 인물들 특히 새로운 여성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 장애물에 맞부딪치게 될 소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