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데미안 - 헤르만 헤세 [독후감/줄거리/내용요약/느낀점/독서감상문]

키윙 2022. 1. 9. 12:57

  데미안은 자아의 삶을 추구하는 한 젊음의 통과의례 기록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당시에 이미 작가로 유명했던 헤르만 헤세가 작품성만으로 평가받아보고 싶은 이유로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 헤르만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줄거리

 

  안락한 가정속에서 착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싱크레어가 불량한 학생들에게 돈을 뜯기며 인생에서 처음으로 위기를 맛보고 그 앞에 어느날 데미안이 나타나 도와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데미안은 싱크레어에게 성서 속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로 선악의 진실에 대해 하나씩 알려주기 시작한다. 본인 내면의 선악 사이에서 고뇌하게 된 싱클레어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금지된 쾌락들을 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베아트리체를 만나게 되면서 어두운 내면을 이겨내게된다. 

 

 

 

  어느날 데미안은 베아트리체의 초상화를 그리게되는데 그 모습이 어딘지 데미안과 닮아있었다. 이는 데미안에 대한 동경과 강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또 어느날엔 싱클레어가 길에서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인 에바 부인을 만나게된다. 싱클레어는 에바 부인이야말로 자신의 내면속에 존재하던 여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얼마 뒤에 전쟁이 일어나고 이에 참전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야전 병원에서 대화를 나누게된다. 이때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자신이 필요할 때면 자기 안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사라져 버리며 책의 내용은 마무리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나를 내면적으로 키워준 것은 학식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였다. 기분 좋았던 것은, 나 자신 속에서 앞으로 나아감이었다. 나 자신의 꿈, 생각, 예감에 대한 커가는 신뢰였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 안에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한 늘어나는 앎이었다.

 

 

느낀점

 

  사실 이 책이 전하는 내용을 한 번 읽어본 바로는 모두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인공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그 시련의 극복 그리고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성찰해 볼 수 있다. 

 

새로운 것이 시작되지. 새로운 것이란 낡은 것에 매달린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겠지. 넌 무얼 할 거니?
                                                                                                                                     - 213p

 

  이 문장을 읽고 그 시절의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전쟁 후 급변하는 시대에서 새로운 것을 거부하고 낡은 것만 고집하다 보면 시대에 뒤쳐지게 된다. 그건 요즘 우리들을 시간에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매일 새롭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눈을 뜨고 귀를 열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미래 사회에 대응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미안은 우리들에게 완전한 자아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완전한 자아란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해 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자신의 완전한 자아에 이르고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