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죄와 벌'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처음으로 쓴 장편 소설로 1866년에 '러시아 통보'라는 잡지에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죄와 벌'의 저자 도스토예프스키는 182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등장인물들 또한 모두 러시아 이름이고 한국인이 처음 보기에는 쉽게 기억에남지않고 이름을 기억하기위해서 전 내용으로 되돌아가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가난한 대학생입니다. 하숙집 꼭대기층에 살며 매번 월세를 밀리며 살아가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생활비가 부족해 노파에게 물건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생활하며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노파는 매우 깐깐한 성격으로 주인공이 기대한만큼의 돈을 빌려주지 않았고 이자도 상당히 많이 떼어갔습니다.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술집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마르멜라도프라는 아저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는 딸과 재혼한 아내, 그 아내의 자녀들로 이루어진 가족의 가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난했고 술에 빠진 그 때문에 이 가족은 더욱 가난에 찌들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몰려진 딸은 술집에서 일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자책을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에게 늘어놓았습니다.
주인공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아무일도 하지 않고 있었고 이때 어머니와 여동생으로부터 편지와 돈을 받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은 여동생이 결혼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주인공은 여동생이 가족의 가난때문에 희생한다고 생각하여 어떻게든 결혼을 말리려합니다.
이후 거리를 걷던 주인공은 노파의 여동생이 집을 비우는 시간을 알게되고 노파가 집에혼자 남아있게되는 시간을 알게됩니다. 그 후 주인공은 노파를 살인할 계획을 하고 실천하게됩니다. 결국 노파를 도끼로 살인하고 돈과 자신이 맡겼던 물건들을 훔치려하는데 노파의 여동생이 돌아오게됩니다. 그래서 그는 노파의 여동생까지 살인하고맙니다.
살인을 하고 자신의 하숙집으로 돌아와서는 정신이 혼란스럽고 몸을 앓게 됩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던 와중에 친구라주민이 와서 도와주고 어머니와 여동생 두냐가 집으로 찾아오게됩니다.
두냐가 오게되면서 두냐에게 청혼을 했던 남자와의 갈등이 생깁니다. 이전에 대화를 나눴던 마르멜라도프가 마차에 치여 쓰러진것을보고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가난한 그의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두냐에게 청혼을 한 남자가 마르멜라도프의 딸의 직업을 들먹이며 두냐에게 그녀의 오빠가 저런여자에게 전재산을 갖다받친다고 고발했지만 결국 두냐와 어머니 모두 청혼을 한 남자가 비겁한 인간인 것을 알게되며 두냐의 결혼일이 해결됩니다. 또 주인공의 친구 라주민이 두냐에게 반하게되어 두냐를 적극 도와주게됩니다.
주인공이 경찰들에게 의심을 받게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이때 경찰들은 주인공이 이전에 썼던 논문의 내용에 대해 언급합니다. 주인공은 나폴레옹을 예로 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는 만큼 법률을 위반할 수도 있는 사람을 비범인이라고 한다. 그가 살인을 저질렀던 이유도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마르멜라도프의 딸 소냐와의 사랑을 느끼며 그녀에게 모든것을 고백하고 자신의 도덜을 저버리게한 지적 오만을 버리며 자수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시베리아의 감옥으로 가게 되고 소냐또한 따라갑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처음에는 삶의 의미와 의욕을 잃어 무기력하게 살다가 소냐의 지극정성인 마음을 보며 소냐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삶의 의미가 되면서 책의 내용은 마무리됩니다.
느낀점
이 책을 읽으면서 범죄를 저지르고 난 후의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보며 다시 한번 비도덕적 행동의 비극성을 느끼게 되었다. 또 가장 크게 느낀것은 사랑의 중요성이다. 주인공이 삶의 의미를 잃어 힘들어하던 때 다시 의미를 찾게된 것은 소냐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부터다. 또 주인공의 고통의 굴레를 끊고 자수하게 된데에도 소냐의 사랑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 라주민이 자신의 동생 두냐를 사랑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떠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삶을 부활시킨것은 사랑이었다.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의 마음을 적셔주는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이 된 것이다.
'죄와 벌'은 인간의 내면의 이성과 감성, 희망과 좌절 그리고 선과 악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나잇대와 상관없이 꼭 읽어보길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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